칼럼&상담

전화 문의 안내

  • 02-709-9240
  • 월요일 오전
  • 수요일 오전
  • 오후

허경열교수 의학칼럼

  • 칼럼&상담
  • 허경열교수 의학칼럼

등록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입력

제목

탈장수술은 처음이 중요합니다.

작성자명허**
조회수4002
등록일2013-09-05 오후 2:37:14

최근 들어 재발탈장이 늘고 있습니다. 누차에 걸쳐 학회 발표도 하고 지상발표도 했지만 날로 심각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여러 다양한 인공막이 개발되면서 탈장이 되는 서혜부의 구조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최근 인공막은 견고히 보강 한다는 의미로 해서 두 겹혹은 변형된 모양의 만들어진 인공막이 유통됩니다. 그런데 이런 인공막은 한번 문제가 생기면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단단히 복벽에 들러 붙는 것은 좋은데 옆으로 구멍이 다시생기면 다시 말해 재발이 되면 다시 보강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 졌습니다. 나이를 먹게되면 당연히 복벽의 약화가 발생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어릴때 보면 주전자나 세수대가 구멍이 났을때 때워서 썻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새야 때워쓰는 사람은 없지만 옛날에야 뭐...

수술을 하다보면 그런생각이 납니다. 이거 새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하는생각이 듭니다.

TV에서 "유병장수" 라는 이야기를 선전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오래사는것은 좋은데 이게 아프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연세가 80~90 이 되면 탈장이 50%가 넘습니다. 수술했던 인공막도 단단하지 않으면 옆으로 터집니다. 그래서 요새는 많이 쓰지 않지만 고깔모양의 인공막을 밀어 넣는 수술도 있었는데 이 수술은 나이를 먹게되면 거의 90% 터집니다. 신체조직이 약해지고 쪼그라들면서 옆으로 새는 현상입니다.

제발 처음 수술 할때 이것저것 따져보십시오. 이중에 재발율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공막은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